에베소서6:10-20 "연약했던 우리가 강인해지다" 한남제일교회 고노아목사 24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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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남제일 작성일24-08-17 11:02 조회16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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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18 주일예배 

 

가스펠프로젝트 신약 5 - 10

설교자 : 고노아 목사​
제목 : "연약했던 우리가 강인해지다"
본문 : 에베소서6:10-20
10 끝으로 너희가 주 안에서와 그 힘의 능력으로 강건하여지고
11 마귀의 간계를 능히 대적하기 위하여 하나님의 전신 갑주를 입으라
12 우리의 씨름은 혈과 육을 상대하는 것이 아니요 통치자들과 권세들과 이 어둠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을 상대함이라
13 그러므로 하나님의 전신 갑주를 취하라 이는 악한 날에 너희가 능히 대적하고 모든 일을 행한 후에 서기 위함이라
14 그런즉 서서 진리로 너희 허리띠를 띠고 의의 호심경을 붙이고
15 평안의 복음이 준비한 것으로 신을 신고
16 모든 것 위에 믿음의 방패를 가지고 이로써 능히 악한 자의 모든 불화살을 소멸하고
17 구원의 투구와 셩령의 검 곧 하나님의 말씀을 가지라
18 모든 기도와 간구를 하되 항상 성령 안에서 기도하고 이를 위하여 깨어 구하기를 항상 힘쓰며 여러 성도를 위하여 구하라
19 또 나를 위하여 구할 것은 내게 말씀을 주사 나로 입을 열어 복음의 비밀을 담대히 알리게 하옵소서 할 것이니 
20 이 일을 위하여 내가 쇠사슬에 매인 사신이 된 것은 나로 이 일에 당연히 할 말을 담대히 하게 하려 하심이라


240818 가스펠프로젝트5-10 한남제일교회 고노아목사

연약했던 우리가 강인해지다” (에베소서6:10-20)

 

 

주 안에서 주님의 능력으로 강건하길 바란다. 옆 사람에게 말씀으로 축복하자. “사랑하는 자여, 네 영혼이 잘됨 같이 네가 범사에 잘되고 강건하기를 내가 간구하노라”(요한삼서 1:2).

지난주에 파리 올림픽이 끝났다. 문화가 많이 바뀐 것 같다. 예상보다 좋은 성적을 냈지만, 전체 시청률이 저조했다는 분석이 참 아쉽다. 학창 시절에 밤새 올림픽을 보고 학교에 와서 친구들과 이야기하던 모습이 떠오른다.

올림픽은 전 세계에서 운동을 가장 잘하는 선수들을 모아 경기를 치르고, 그중에서 최고를 가리는 대회다. , , 활 등 우리나라 선수들의 활약을 보며 자랑스러웠다. 실력만큼이나 선수들의 고생한 이야기들을 들으면 가슴이 뭉클해진다.

양궁이 실외에서 경기를 하는 이유는 실내에서 하면 거의 모든 선수가 10점을 놓치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변수가 많은 야외에서 경기를 한다. 그런데 이번 올림픽에서 보기 드문 1점을 쏜 선수가 이슈가 됐다. 금메달을 딴 김우진 선수와 대결을 했던 아프리카 차드공화국의 마다예 선수의 이야기이다. 그 선수는 활 쏘는 법을 알려주는 사람이 없어서 장비도 부족했고, 자비로 활을 구입해 독학으로 영상을 보며 연습했다고 한다. 그 이야기를 듣고 우리나라 활 제작 회사에서 장비와 훈련을 지원해 준다고 하니 따듯한 이야기에 마음이 좋은지 모른다. 연약했던 사람이 강해지는 일들은 매우 감동적이고 세상을 살아가는데 큰 힘이 된다. 우리 또한 신앙인으로 믿음이 강해지고 승리하는 우리 되기를 바란다.

 

 

첫째. 대적에 맞서도록 능력을 주십니다(6:10-12)

“10 끝으로 너희가 주 안에서그 힘의 능력으로 강건하여지고 11 마귀의 간계를 능히 대적하기 위하여 [하나님의 전신 갑주]를 입으라 12 우리의 씨름은 혈과 육을 상대하는 것이 아니요 통치자들과 권세들과 이 어둠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을 상대함이라

 

에베소서는 바울이 감옥에서 에베소 교회에 보낸 편지로, 교회가 온전한 모습을 유지하도록 격려한 것이다. 바울은 에베소 교회에 깊은 애정을 가지고 있었다. 사도행전에서 바울은 에베소에서 약 2년 반 동안 머물며 성도들을 양육했다. 그가 에베소 교회의 믿음과 서로 사랑하는 모습을 보며 깊은 감사를 느꼈고, 이 편지에서 그 신앙을 어떻게 더욱 견고하게 지킬 수 있을지에 대해 권면했다.

지난주에는 광복절이 있었다. 우리나라는 79년 전, 1945년까지 일제의 침략으로 인해 매우 어려운 시기를 겪었다. 자유를 잃고 주권을 빼앗긴 나라였다. 손기정 선수가 1936년 베를린 올림픽에서 마라톤 금메달을 따고도 일장기를 가려야 했던 그 시절은 나라를 잃은 자들의 아픔이 담긴 시간이었다. 광복 후 5년도 안 되어 6.25전쟁이 발발했고, 한반도는 분단이라는 비극을 겪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발전해 선진국의 반열에 올랐다. 세계는 이러한 한국을 보며 많은 찬사를 보내고 있다.

10년 전, 이스라엘에서 6개월간 자원봉사를 했을 때, 나는 여러 이스라엘 사람들과 남미 사람들을 만났다. 그들에게 남한에서 왔다고 말하면, 대부분 놀라며 "그렇게 위험한 나라에서 어떻게 왔어요?"라거나 "나는 오늘도 한국을 위해 안전을 기도했어요"라고 했다. 참 놀라운 일이었다. 이스라엘처럼 위험한 곳에서조차 한국이 위험한 나라로 인식되는 이유는 북한이라는 분명한 대적이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신앙의 여정에서도 분명한 대적을 알아야 한다. 대적을 정확히 인지하지 못하면, 싸움에서 이길 힘을 기르기 어렵다. 단순한 노력만으로는 싸움에서 이길 수 없다. 바울이 에베소 교회에 강조한 것도 바로 이 영적 싸움에서 이기는 것이다. 그것은 눈에 보이는 혈과 육의 싸움이 아니라, 신앙의 영적 싸움이다.

 

오늘의 말씀에서 두 가지가 강조된다. 첫 번째는 강건하라는 것이다. 신앙인의 힘은 주 안에서와 그 힘의 능력으로만 가능하다. 우리의 노력이나 능력 때문이 아니라, 주님의 능력으로 강건해질 수 있다.

두 번째로는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으라는 것이다. 신앙인은 영적인 존재로, 마귀의 간계를 능히 대적하기 위해서 전신갑주가 필요하다. 우리의 대적 마귀는 성경에서 직접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다. 마귀는 숨어서 사람들의 약점을 공격하며, 세상의 권세를 이용해 교묘하게 미혹한다.

우리는 대적이 나 자신이나 우리 옆의 사람들이 아님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 대적을 확실히 정하지 않으면, 우리 스스로 무너지게 된다. 나를 사랑하는 사람을 아프게 하고, 온전하게 성장하지 못하게 된다.

다윗은 하나님의 뜻대로 행동하려고 노력한 사람이었다. 골리앗이 이스라엘을 모욕할 때, 사울 왕과 모든 이스라엘 사람들은 두려워 떨었다. 그러나 다윗은 두려움에 떠는 사울 앞에 나아가 전쟁의 허락을 받았고, 거대한 골리앗 앞에서 "너는 칼과 창과 단창으로 나에게 나오지만, 나는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으로 너에게 나아간다"고 선포했다. 다윗은 골리앗을 하나님을 대적하는 자로 확실히 정하고, 하나님의 이름으로 나아갔다.

대적을 분명히 알고 나아가는 자에게는 하나님이 싸우신다. 주 안에 있는 자는 하나님이 무장시켜 주신다. 하나님의 능력을 믿고 나아가는 자는 결국 최후의 승리를 거두게 된다.

둘째, 영적 전쟁에서 견고히 맞서도록 능력을 주십니다(6:13-17)

“13 그러므로 하나님의 전신 갑주를 취하라 이는 악한 날에 너희가 능히 대적하고 모든 일을 행한 후에 서기 위함이라 14 그런즉 서서 진리로 너희 허리띠를 띠고 의의 호심경을 붙이고 15 평안의 복음이 준비한 것으로 신을 신고 16 모든 것 위에 믿음의 방패를 가지고 이로써 능히 악한 자의 모든 불화살을 소멸하고 17 구원의 투구와 성령의 검 하나님의 말씀을 가지라

 

전신갑주는 전투를 위해 온 몸을 보호하는 장비이다. 이를 생각할 때 로마 군인을 떠올리면 좋다. 우리는 보병으로 칼을 들고 싸우지만, 적은 궁병으로 활을 쏜다. 우리가 무장하지 않으면 공격 한번 못하고 죽을 수밖에 없다.

이번 우리나라 올림픽을 보면, , , 총 그리고 맨몸으로 세계에서 최강을 차지한, 싸움에 능한 나라임을 알 수 있다. 이런 장비로 전쟁을 치른다는 것이 이해가 될 것이다.

보병인 우리에게 두 가지 중요한 요소가 있다. 첫째, 대적의 화살을 어떻게 막을 것인가, 둘째, 가까이 다가가 대적을 어떻게 이길 것인가이다. 에베소서 614-16절에서는 악한 자의 불화살을 소멸하기 위한 방어장비로 허리띠, 호심경, 신발, 방패를 입도록 말한다. 허리띠로 갑옷을 단단히 매고, 호심경으로 심장을 지키며, 빠른 발로 이동하고, 방패로 멀리서 날아오는 화살을 막아내야 한다.

신앙도 이와 같다. 악한 자는 우리의 가장 연약한 부분을 공격하며, 자신을 드러내지 않고 먼 곳에서 우리가 스스로 무너지게 한다. 대적이 분명히 보이지 않기 때문에, 공격을 당하고도 누가 공격했는지 모를 수 있다. 영적 전쟁에서 대적을 분명히 알면 승리할 수 있다.

마귀는 사람의 연약한 곳을 공략한다. 욕심을 타고 들어와 공동체를 불편하게 하고, 서로 미워하게 하며, 정죄하고 비난하게 만든다. 그러므로 먼저 진리의 허리띠, 의의 호심경, 평안의 복음의 신발, 믿음의 방패라는 네 가지 장비로 신앙을 지켜야 한다.

진리의 허리띠: 하나님의 말씀으로 우리를 거룩하게 하며, 어떠한 미혹에도 흔들리지 않게 한다.

의의 호심경: 의로움으로 마음을 지켜, 죄악에 빠지지 않도록 한다.

평안의 복음의 신발: 복음을 전하는 발걸음은 평안하다. 두려움이나 시기가 아니라 평안으로 나아간다.

믿음의 방패: 대적의 불화살을 막아내며, 믿음을 잃지 않으면 싸움에서 이길 수 있다.

이 방어장비로 대적의 불화살을 막고, 가까이 다가가서는 구원의 투구와 성령의 검, 곧 하나님의 말씀을 가져야 한다. 보병은 칼을 들어야 한다. 구원받은 자는 자유함의 얼굴을 지닌다. 죄악에서 구원받은 자의 얼굴에는 두려움이 없다. 우리는 구원받았기에 억지로 눌릴 필요도 없다.

유일하게 우리가 공격할 수 있는 무기는 성령의 검, 곧 하나님의 말씀이다.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 있고 활력이 있어 좌우에 날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여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하며 또 마음의 생각과 뜻을 판단하나니(4:12)” 하나님의 말씀은 활력이 있으며, 모든 대적을 이길 수 있다. 하나님의 기준을 올바로 깨닫게 한다.

예수님은 공생애 사역을 시작하기 전 40일 금식 후 마귀에게 시험을 받으셨다. 마귀는 육적인 배고픔, 높아짐, 세상 권세로 유혹했다. 그러나 예수님은 신명기의 말씀으로 대적하며 이 시험을 이기셨다.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라 말씀으로 살 것이라. 하나님을 시험하지 말라. 주 너의 하나님만 섬기라고 하셨다. 그 결과 마귀는 떠나고, 천사들이 수종들었다.

하나님의 전신갑주는 마귀의 공격에 맞서 싸워 이기도록 능력을 주신다. 하나님은 세밀하고 정교하신 분이다. 하나님이 주시는 전신갑주는 우리의 믿음에 꼭 맞고, 승리하게 하는 장비이다. 우리의 믿음으로 이 전신갑주를 입자.

 

셋째, 기도로 승리하도록 능력을 주십니다(6:18-20)

“18 모든 기도와 간구를 하되 항상 성령 안에서 기도하고 이를 위하여 깨어 구하기를 항상 힘쓰며 여러 성도를 위하여 구하라 19 나를 위하여 구할 것은 내게 말씀을 주사 나로 입을 열어 복음의 비밀을 담대히 알리게 하옵소서 할 것이니 20 이 일을 위하여 내가 쇠사슬에 매인 사신이 된 것은 나로 이 일에 당연히 할 말을 담대히 하게 하려 하심이라

전신갑주를 입는 이유는 대적에게 승리하기 위해서. 그러나 그 승리는 우리의 노력으로 얻어내는 것이 아니라 이미 우리에게 주어진 것이고, 예수님을 통해 이미 이루어진 승리.

오늘날 성령의 능력은 나 혼자만을 위해 있는 것이 아니다. 성경은 성령 안에서 기도하고 깨어서 구하기를 항상 힘쓰라고 가르친다. 차가 아무리 좋아도 시동을 걸지 않으면 움직이지 않는 것처럼, 우리가 아무리 예수 그리스도로 인해 승리를 약속받았어도 기도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그래서 우리는 기도해야 한다. 범사에 감사하며 쉬지 말고 기도해야 한다. 무슨 일이 있든지 먼저 하나님께 기도하자.

하나님께 기도하는 습관은 사소한 일부터 시작된다. 저의 아이 중 하나가 교회 식당에서날마다 우리에게노래를 크게 외치며 식사기도를 했다. 그 모습을 좋게 본 한 장로님이 용돈을 주신 적이 있다. 이는 더욱 기도하게 하고 서로 기도하기를 게을리 하지 않게 한다. 그러나 요즘 우리의 삶에서 기도의 모습이 점점 희미해지고 있다. 너무 바쁘고 지쳐서 기도하지 못하는 것은 아닌가? 오히려 바쁘고 지치기 때문에 기도해야 한다. 아침에 기도하고, 하루를 마치며 기도해야 한다.

바울은 에베소 교회에 마지막으로 당부한다. 기도하라고, 성령 안에서 기도하라고 말이다. 깨어서 구하고, 공동체가 함께 기도해야 한다. 우리의 싸움은 혼자만의 싸움이 아니다. 내 옆에 있는 사람은 나의 경쟁자가 아니라 또 다른 나이며, 나를 지켜주는 동료다. 그래서 우리는 기도할 때 서로를 위해 기도해야 한다.

우리가 기도할 때, 우리의 필요를 위해, 악에서 승리하기 위해, 서로 사랑하도록 기도하자. 사도 바울은 자신을 위해 기도해달라고 요청했다. "복음의 비밀을 담대히 전하도록" 기도해달라고 말이다. 바울도 이러한 기도의 동역자들이 있었기 때문에 옥중에 있으면서도, 수많은 대적 앞에서도 능히 이겨낼 수 있었다.

 

기도에는 우리의 신앙이 담겨있다. 우리 교회의 기도는 어떠한가? 기도를 여전히 자신의 안위와 개인의 소망의 차원에 그친다면 그곳에는 하나님이 역사할 공간이 없다. 하나님이 역사하시는 기도, 승리케 하시는 기도를 한다. “너희 염려를 다 주께 맡기라 이는 그가 너희를 돌보심이라(벧전5:7)”교회 건축을 위해서도, 해외 선교를 위해서도, 우리 지역을 위해서, 위탁기관인 요양원과 어린이집을 위해서 그리고 우리 가정과 우리의 신앙을 위해서 성령이 인도하는 기도로 승리하자.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의 대적은 눈에 보이지 않는다. 우리의 연약함을 계속 공격하며, 우리를 스스로 무너지게 하고, 서로를 미워하고 싸우게 만든다. 우리는 그것에 속지 말아야 한다.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어 대적을 분명히 깨닫고, 모든 신앙을 지켜내는 교회 공동체가 되자. 그 공동체로서 서로를 위해 기도하자. 그러면 반드시 예수님의 승리가 우리에게 임할 것이다. 어떤 문제를 만나더라도 그 문제에 빠지지 말고 성령으로 기도하자. 우리는 기도하는 주님의 보병임을 잊지 말고, 마귀에게 틈을 주지 않도록(4:27) 매일 기도하기를 바란다. 주님의 승리가 우리 교회와 가정과 우리 나라에 임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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