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7-12 주일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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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남제일 작성일20-07-12 07:44 조회2,315회 댓글0건관련링크
본문
설교자 : 오창우 목사
제목 : 왕관을 벗길지라!
본문 : 에스겔 21:24-27
24 그러므로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셨느니라 너희의 악이 기억을 되살리며 너희의 허물이 드러나며 너희 모든 행위의 죄가 나타났도다 너희가 기억한 바 되었은즉 그 손에 잡히리라
25 너 극악하여 중상을 당할 이스라엘 왕아 네 날이 이르렀나니 곧 죄악의 마지막 때이니라
26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셨느니라 관을 제거하며 왕관을 벗길지라 그대로 두지 못하리니 낮은 자를 높이고 높은 자를 낮출 것이니라
27 내가 엎드러뜨리고 엎드러뜨리고 엎드러뜨리려니와 이것도 다시 있지 못하리라 마땅히 얻을 자가 이르면 그에게 주리라
* 설교문
200712 “왕관을 벗길지라!”
(에스겔21:24-27)
한남제일교회 오창우 목사
오늘 말씀은 사명에 관한 말씀입니다. “왕관을 벗길 지라!” 벗기는 것만이 아니라 왕관을 빼앗아 다른 이에게 주신다는 말씀입니다. 오래 전에 30년이 넘은 대추나무를 뽑아버렸습니다. 열매가 찌그러지고 가지는 싸리나무처럼 자랐습니다. 파란 잎이 있어..괜찮은 줄 알았는데..장로님이 오시더니 “대추나무가 병이 들었네요!” 톱으로 잘라내셨습니다. 사명을 잃어버린 나무는 더 이상 그 자리에 있을 이유가 없어요. 그 자리에 회분을 놓았습니다. 꽃이 이쁘게 피었습니다. 지난 주간에는 사용하지 않고 있는 오래된 전축을 버리니까..공간을 넓게 쓸 수 있었습니다. 사용하지 않는 것은 버리는 것이 맞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마찬가지로 왕관을 쓰고 사명을 감당하지 못하면..버림을 받고 사명감당할 사람을 세운다는 말씀입니다. 계시록에 사명을 감당하지 못하는 교회의 촛대를 옮긴다는 것과 같습니다.
지금 유대나라는 바벨론의 침공 앞에 멸망의 위기를 겪고 있습니다. 나라와 백성이 바벨론을 물리치고 살 수 있는 길은 어디에 있는가? 유대나라의 왕과 신하와 백성들은 선지자들의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았습니다. 바벨론의 침공을 막고 유대나라가 존재할 수 있는 방안은 애굽나라를 의지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두 번이나 실패를 했는데 또 애굽이 유대를 살려 줄 것이라고 믿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을 의지하라는 선지자의 말을 듣지 않고 사명을 잃어버린 유대나라의 관과 왕관을 벗기신다고 하신 것입니다. 우리는 지금 코로나19로 인하여..과거와 같은 모습의 교회가 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하지만 사명은 남아 있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사명의 왕관 벗김을 당할 수는 없습니다. 신앙의 선조들은 평안한 가운데서만 신앙생활 한 것이 아닙니다. 아브라함도..이삭도..야곱도..요셉도..믿음의 족장들도 그 어떤 고난 중에 사명으로 신앙을 지킴으로 하나님이 주신 관과 왕관을 잃지 않았습니다. 일본의 압제와 공산당의 핍박 속에서도 하나님이 주신 왕관을 잃지 않은 한국교회입니다. 코로나는 한국교회공동체는 물론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을 향한 믿음의 시험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주신 관과 왕관의 벗김을 당할 수는 없습니다.
그렇다면 우리에게 주신 왕관은 무엇입니까?
1. 24-25절, 제사장의 사명입니다.
“24 그러므로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셨느니라 너희의 악이 기억을 되살리며 너희의 허물이 드러나며 너희 모든 행위의 죄가 나타났도다 너희가 기억한 바 되었은즉 그 손에 잡히리라 25 너 극악하여 중상을 당할 이스라엘 왕아 네 날이 이르렀나니 곧 죄악의 마지막 때이니라” “26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셨느니라 관을 제거하며 왕관을 벗길지라 그대로 두지 못하리니 낮은 자를 높이고 높은 자를 낮출 것이니라”
제사장의 사명이 우리에게 주신 관이요 왕관입니다. 출애굽기 19:6에 구원받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주신 사명의 말씀입니다. “너희가 내게 대하여 제사장 나라가 되며 거룩한 백성이 되리라” 제사장의 사명을 통해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 복의 근원이 되게 하셨습니다. 제사장의 사명은 구원의 은혜를 전하는 것입니다. 베드로전서 2:9에는“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가 된 백성이니/ 이는 너희를 어두운 데서 불러 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이의 아름다운 덕을 선포하게 하려 하심이라” 어두운 데서 불러내어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이의 아름다운 덕을 선포하는 것이 제사장의 사명이고 하나님이 주신 왕관입니다. 왕관을 벗기신다는 것은..제사장의 사명의 촛대를 옮기신다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은 수많은 나라 중에 하나님의 택하신 족속입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거룩한 나라..특별히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소유된 백성으로 구원하셨습니다. 그런데 죄가 문제입니다..24절에 너희의 악, 너희의 허물, 너희의 죄가 나타났다..25절에는 죄악의 마지막 때에...라고 하시면서..26절에 관과 왕관을 벗기신다는 것입니다. 죄는 하나님을 믿지 않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주신 구원과 은혜를 증거하는 사명을 감당하지 않는 죄가 왕관을 벗기고 촛대를 옯기시는 것입니다.
제사장은 히브리말로 ‘코헨’입니다. 코헨이라는 말은 ‘서 있는 사람’이고 ‘봉사하고 돕는 사람’이라는 뜻입니다. 제사장은 서 있는 존재 자체만으로도 사명이 되는 존재입니다. 가나안의 지파들마다 제사장을 세우셨습니다. 서 있는 존재로..봉사자로.. 각처에 보내신 것입니다. “오직 너희는 여호와의 제사장이라 일컬음을 받을 것이라 사람들이 너희를 우리 하나님의 봉사자라 할 것이며”(이사야 61:6) 하나님께서는 제사장에게 축복하라고 하셨습니다. 신명기6:23이하에 “.. 너희는 이스라엘 자손을 위하여 이렇게 축복하여 이르되 24 여호와는 네게 복을 주시고 너를 지키시기를 원하며 25 여호와는 그의 얼굴을 네게 비추사 은혜 베푸시기를 원하며 26 여호와는 그 얼굴을 네게로 향하여 드사 평강 주시기를 원하노라 할지니라 하라 27 그들은 이같이 내 이름으로 이스라엘 자손에게 축복할지니 내가 그들에게 복을 주리라” 축복하면 축복하신다는 것입니다. 이처럼 제사장은 축복하는 특권이 있습니다. 축복은 히브리어로 ‘바라카’인데. ‘칭찬하다’는 뜻이 있습니다. 축복하다는 말은 칭찬하다는 말과 같습니다. 누군가를 축복한다는 것은 인정하고 칭찬한다는 말입니다. 하나님은 우리 교회로 하여금 이 지역에 있게 하신 이유는..제사장으로 축복해 주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세계를 축복하고 대한민국을 축복하고..지역을 축복해야 합니다. 여러분에게 가정을 이루게 하신 이유는 가족을 축복하라고 하시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직장에서 일하게 하신 이유는 축복하는 제사장이 되라는 것입니다..여러분이 이 교회 교인이 된 것은 교회공동체를 축복하라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잊지 말아야 할 것은..우리 자신에게도 축복해주는 제사장이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각처에서 남자들이 분노와 다툼이 없이 거룩한 손을 들어 기도하기를 원하노라”(딤전2:8) 부부에게 주어진 중요한 직무가 무엇입니까? 돈을 버는 것도 중요하지만 가정을 위해 기도해야 할 제사장적 직무를 놓치지 말아야 합니다. 그것은 부부가..손을 들고 가정을 위해 축복하고 기도하는 것입니다. 분노와 다툼을 내려놓고 거룩한 손을 들고 기도한다면 부부의 축복으로 인해 그 가정이 보호와 복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가정에서 우리가 서로 축복한다면 묶였던 관계가 풀리고 놀라운 일이 일어날 것입니다. “27 그들은 이같이 내 이름으로 이스라엘 자손에게 축복할지니 내가 그들에게 복을 주리라” 바울사도는 “너희를 박해하는 자를 축복하라 축복하고 저주하지 말라(롬12:14)”고 하셨습니다. 박해하는 자도 축복하는 제사장이 되는 것이 축복받는 일입니다.
영국의 어느 공원에 12그루의 나무를 심고 거기에 예수님의 제자들의 이름을 붙여 써 놓았다고 합니다. 똑같이 심고 거름을 줬는데 가룟 유다 나무만 시들하게 죽어버리는 것입니다. 공원 관리자들이 의문을 가지고 나무가 죽는 이유를 알아보니까, 지나가는 사람마다 그 나무에 저주를 한 것입니다. 그래서 저주는 두려운 것입니다. 저주를 내보내면 저주의 기운이 갑니다. 일본에 유명한 물 전문 학자는 똑같은 컵에 물을 담아 한쪽에만 욕을 하고 저주를 하니까 물 입자가 깨어져 흉측한 모양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다른 쪽 컵에는 사랑한다는 말, 좋은 말만 하니까 입자가 고운 육각수의 좋은 물이 되었다고 합니다. 한글날 MBC방송에서 밥을 그릇에 담고 축복하고 저주를 했습니다. 그 결과 축복한 그릇의 밥에는 이쁜 곰팡이가 피고 저주한 그릇의 밥에는 시커멓고 보기 싫은 곰팡이가 핀 것입니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은 축복받기를 원면서도 축복하는 제사장의 사명에는 너무 인색합니다. 높임 받는 믿음에 소홀합니다. 그것은 왕관을 벗기는 일입니다. 하나님은 여러분을 통해 하나님의 축복이 온 세상에 흘러가기 원하십니다. 그래서 우리는 시간만 나면 축복해야 합니다. 축복은 또 다른 축복을 낳고 축복으로 돌아옵니다. 축복의 유통을 하는 것은 아무리 많이 해도 부족함이 없습니다. 여러분이 만나는 사람들, 모든 영역에 축복하십시오. 축복하는 사람은 그 마음 자체가 이미 복을 받은 사람인줄 믿습니다. 축복하는 사람은 복이 되고, 저주를 하는 사람은 이미 저주받은 사람입니다 .축복을 심어야 축복을 받습니다. 여러분은 제사장의 사명을 하고 계십니까? 제사장의 사명인 왕관으로 하나님의 구원의 아름다운 덕을 선포할 수 있음을 감사하고 있습니까? 축복하면..축복받습니다. 축복하세요!
2. 26-27절, 높임 받는 사명입니다.
“26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셨느니라 관을 제거하며 왕관을 벗길지라 그대로 두지 못하리니 낮은 자를 높이고 높은 자를 낮출 것이니라 27 내가 엎드러뜨리고 엎드러뜨리고 엎드러뜨리려니와 이것도 다시 있지 못하리라 마땅히 얻을 자가 이르면 그에게 주리라”
왕관의 두 번째는 하나님이 높임 받는 사명입니다. 26절에 왕관을 벗기시는데..낮은 자를 높이고 높은 자를 낮추신다고 하셨습니다. 27절에는 마땅히 얻을 자에게 주신다고 했는데 낮는 자가 높아지는 것입니다. 높임을 받기 위해 낮은 자가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야고보서 4:10에서 “주 앞에서 낮추라 그리하면 주께서 너희를 높이시리라” 베드로전서 5:6에는“그러므로 하나님의 능하신 손 아래에서 겸손하라 때가 되면 너희를 높이시리라” 하나님께서는 주 앞에서 낮추는 자를 높이신다는 것입니다. 이처럼 우리는 지금의 자리보다는 더 높은 자리를 향해 갈 수 있다는 사명을 가지고 믿음생활을 해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주 앞에서 낮추라”는 말은 단순히 겸손하라는 말이 아니라...하나님 앞에서 낮은 자기 자신을 확인하라는 말입니다. 나의 무능력을 인정하고 눈을 들어 하나님을 바라보라는 것입니다. 그러면 하나님이 높이시는데..다른 사람들과 비교해서 높아진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자기 자신을 나타내셔서..하나님의 능력이 임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능력을 보게 하신다는 것이 주 앞에서 낮추는 것입니다. 어떤 청년이 질문을 했습니다. “어떻게 하면 가장 유력한 사람이 되겠습니까?” 목사님의 대답입니다. “만일 그대가 이 나라에서 제일 보잘것없는 자라고 생각할 수 있다면 하나님은 반드시 그대를 들어 큰일을 시키실 것입니다” 어거스틴에게 기독교의 제일 되는 덕이 무엇이냐고 물었습니다. 어거스틴은 겸손이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래서 다시 그러면 두 번째로 큰 덕은 무엇이냐고 물었더니 다시 겸손이라고 대답했다고 합니다. 다시 세 번째로 기독교의 큰 덕이 무엇이냐고 물었더니 세 번째도 역시 겸손이라고 대답했다고 합니다. 하나님 앞에서 겸손하게 자신을 낮추고 하나님을 높이 바라볼 때..하나님은 우리를 높이시되 하나님의 능력으로 역사하시는 은혜를 주신다는 것입니다. 예수님도 “내 뜻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뜻대로 하옵소서!”기도로 순종하시고 십자가에 죽으셨을 때 하나님은 다시 살리시는 능력을 보이셨습니다.
러시아의 강태원선교사님께서 지난 주간에 방문하셨습니다. 그리고는 예수 안에서 높임을 받은 간증을 전해 주셨습니다. 강선교사님의 사역은 러시아의 군인들 선교입니다. 러시아 군인들은 예수를 믿으면..평화를 위하여 군 제대를 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예수 믿는 것은 직업을 버리는 것과 같으니까..좀처럼 예수 믿는 것이 어렵습니다. 강선교사님은 한국에서는 군인들도 예수를 잘 믿는다고 했습니다. 사도행전에 나오는 백부장 고넬료도 군인이지만 예수 믿고 축복받았다고 했습니다. 성경을 보여주자..많은 군인들이 예수를 믿고 세례를 받았습니다. 우리나라의 군목처럼 러시아에도 군 사역자들이 세워졌습니다. 강선교사님은 해마다 많은 러시아와 인근의 공산국가들의 군인들에게 한국교회를 보여 주었습니다. 그 중에 우쿠라이나의 ‘유리’라는 그리스도인이 한국교회를 방문하기를 원했습니다. 우쿠라이나 그리스도인들에게 예수를 믿는 다는 것은 죽어서 천당을 믿는 내세신앙이 강해서 현실적으로는..우쿠라이나 의 그리스도인들은 대부분 가난하게 살고 있습니다. ‘유리’씨는 2015년 한국에 와서 그리스도인들이 현실적으로도 잘산다는 것을 눈으로 확인했습니다. 한국 그리스도인들이 주 앞에서 낮추는 믿음으로 하나님의 능력으로 잘 사는 것을 보았습니다. 정치인들도 주 앞에 낮추고 하나님의 능력으로 사회변화를 위해 앞장서고 있는 것도 보았습니다. 기독인사업가들이 모여 기도하고 경제발전에도 앞장서는 것을 보면서 바신도 비전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 날부터 하나님의 비전을 가지고 기도했습니다. ‘한국의 그리스도인처럼 잘 살자’는 제사장의 비전을 가지고 기도했습니다. 우쿠라이나를 위해 기도하고 축복하는 제사장이 되었습니다. ‘하나님, 우리 우쿠라이나가 예수 믿어 축복받게 하옵소서!’ 하나님이 빨리 응답되었습니다. 비전으로 기도하는 이들 중에 8명이 시의원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유리’는 드디어 두개의 도시를 통합하는 시장이 되었다고 합니다. 할렐루야! 하나님의 높임의 사명자가 된 것입니다. 여러분은 하나님이 높여주실 것이라는 사명과 믿음으로 살아가고 있습니까? 우리는 살다가 문제가 생기면 그것을 어떻게 하나님의 비전으로 해결할 것인가 생각하기 보다는, ‘에잇 이 못된 세상! 너무 불공평하다!’ 불평하며 탄식부터 하지 않습니까? 수많은 사람들은 이렇듯 삶의 불공정성에 대해 질문합니다. ‘내 부모는 왜 이렇게 가난했을까? 나는 왜 공부할 여건이 안됐을까? 어떤 사람은 돈과 재물을 많이 쌓고 있는데 나는 왜 이 모양일까? 이 낮은 신분에서 과연 탈출할 수 있을까?’ 성경은 말씀하십니다. “여호와는 가난하게도 하시고 부하게도 하시며 낮추기도 하시고 높이기도 하시는도다”(삼상 2:7) 높여주시는 하나님을 믿으세요! 왕 같은 제사장의 사명을 가지고 축복하시고 주 앞에서 낮추세요. 그러면 하나님이 여러분을 높이십니다. 내가 할 수 없지만 하나님은 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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