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린도전서1:10-17 "십자가 안에서 연합한다는 것은" 한남제일교회 오창우목사 24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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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남제일 작성일24-07-13 18:22 조회16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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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714 주일예배.



가스펠프로젝트 신약 5 - 2

설교자 : 오창우 목사​
제목 : "십자가 안에서 연합한다는 것은"
본문 : 고린도전서1:10-17

10 형제들아 내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모두가 같은 말을 하고 너희 가운데 분쟁이 없이 같은 마음과 같은 뜻으로 온전히 합하라
11 내 형제들아 글로에의 집 편으로 너희에게 대한 말이 내게 들리니 곧 너희 가운데 분쟁이 있다는 것이라
12 내가 이것을 말하거니와 너희가 각각 이르되 나는 바울에게, 나는 아볼로에게, 나는 게바에게, 나는 그리스도에게 속한 자라 한다는 것이니
13 그리스도께서 어찌 나뉘었느냐 바울이 너희를 위하여 십자가에 못 박혔으며 바울의 이름으로 너희가 세례를 받았느냐
14 나는 그리스보와 가이오 외에는 너희 중 아무에게도 내가 세례를 베풀지 아니한 것을 감사하노니
15 이는 아무도 나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았다 말하지 못하게 하려 함이라
16 내가 또한 스데바나 집 사람에게 세례를 베풀었고 그 외에는 다른 누구에게 세례를 베풀었는지 알지 못하노라 
17 그리스도께서 나를 보내심은 세례를 베풀게 하려 하심이 아니요 오직 복음을 전하게 하려 하심이로되 말의 지혜로 하지 아니함은 그리스도의 십자가가 헛되지 않게 하려 함이라



240714가스펠5-2

십자가 안에서 연합한다는 것은 ”(고전1:10-31)

 

한국사람 만들기라는 책을 쓴 함재봉교수의 강의에 의하면, 우리 대한민국은 세계에서 특별한 나라라고 해요. 1910년 일본에 나라를 빼앗겼을 때 조선을 위해 자결한 사람이 없었다는 거예요. 왜 그럴까? 1919년 삼일독립운동을 할 때에도 어느 누구도 조선의 나라, 조선의 왕을 세우자고 하지 않았다는 것이지요. 그리고 한국 사람이라는 이름으로 부른 것이 언제부터이냐? 그 분의 말로는 70년이 되지 않는다! 는 것이예요. 듣고 보니 그래요. 한국의 문화가 무엇인가? 결혼식을 봐도 장례식을 봐도 한국의 것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 없다는 것이다. 함 교수가 강조하는 것은 한국은 다시 만들어지는 나라라는 것이지요. 그러면서 우리가 어떤 나라를 만들 것인가? 저는 지난 시간동안 여러분과 목회를 하면서 교회의 문화로 행복해지는 우리의 삶을 고민했어요. 우리 교회만의 문화, 우리 기독교만의 문화 저는 세상을 뛰어넘는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오늘 우리가 같이 보는 고린도교회의 이야기 역시 사도바울이 강조하는 것은 다름이 아닌 예수 문화를 만들어 가자는 것이예요. 예수를 그리스도로 믿는 그리스도인의 문화에요.

 

고린도 교회 하면 생각나는 가정이 있어요. 브리스길라와 아굴라 부부예요. 바울 사도에 의해서 예수를 믿었고 이 분들의 가정에서 고린도 교회가 시작이 된 것이죠. 바울사도는 16개월 동안 고린도 교회를 세우고 목회를 하다가 안디옥으로 갔어요. 이 때가 2차 전도 여행 때죠. 그리고 3차 전도여행 때, 에베소에서 3년 동안 선교와 목회를 했는데 고린도 교회 교인 중의 글로에 라는 분이 찾아왔어요.(1:11) 고린도 교회가 어떠한 지 궁금했죠. 그런데 고린도 교회가 분파로 싸우고 있다는 것이예요. 그래서 쓴 편지가 바로 고린도 전서예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권면을 하기를 분쟁이 없이 같은 마음과 같은 뜻으로 온전히 합하라고 한다.(1:10) 그러면서 3가지로 연합할 수 있는 이유를 말씀하고 있어요.

 

첫째, 사람이 아닌 복음에 근거하여 연합하라고 한다.

 고린도 전서 1:10-17인데 17절에 그리스도께서 나를 보내신 것은 오직 복음을 전하게 하려 하심이라고 했어요. 복음이라는 것이 무엇이죠? 그래요 복음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구원을 얻는 것 이예요. 그런데 하나님께서 어떤 사람이 믿음으로 구원을 받는다고 했나요? 제가 가장 사랑하는 말씀 중에 하나가 요한복음3:16절인데. 여러분도 잘 아는 말씀이예요. 같이 외워 보실까요.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마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개역성경에는 누구든지 저를 믿는 자마다 했어요. 예수를 그리스도로 믿고 구원을 받는 것에는 특별한 자격기준이 없다는 말이에요. 누구든지 저를 믿는 자마다 예요. 이것이 복음이고 좋은 소식 이예요. 바울사도는 로마서1:16에서 나는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하노니 이 복음은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됨이라 먼저는 유대인에게요 그리고 헬라인에게로다하셨다. 하나님의 능력으로 구원을 받고 누구든지 믿는 자는 구원을 받으니 복음인 것이다.

 

하지만 사람들은 달라요. 자꾸만 구원의 자격을 논할 려고 하는 것이지요. 유대인 그리스도인들 중에도 할례를 받는 자가 예수를 믿어야 한다는 구원의 자격기준을 세우려고 하잖아요. 그래서 사도행전15:에 보면 기독교 역사상 최초로 구원교리에 대하여 회의를 했어요. 예루살렘 공의회죠. 여기에서 베드로가 고넬료에게 복음을 전하러 갔던 이야기를 해요. 예수 그리스도의 목음의 말씀을 전하는데 성령이 임한 것이지요. 사도행전10:44절에 베드로가 이 말을 할 때에 성령이 말씀을 듣는 모든 사람에게 내려오시니 했어요. 베드로와 할례를 받은 신자들이 놀랬다고 했어요. 그러니까 베드로는 성령을 받은 이방인들에게 세례를 주었던 것이예요. 이처럼 하나님의 구원은 모든 사람들에게 주어진다는 것이 복음이지요. 그런데 고린도교회는 분파가 있었어요. 바울 파’, ‘아볼로 파’, ‘게바 파’, 더 나아가 그리스도 파까지 있어요. 이렇게 파당을 짓는 것은 당시 세상 사람들이 그랬어요. 어느 스승의 가르침을 받느냐? 에 따라서 계파로 모이는 것이 당시 헬라 문화였어요. 이런 세상 문화가 교회까지 들어오게 된 것이다. 하지만 신앙적으로 볼 때, 이것은 죄의 결과라는 문제가 있어요. 오래전 선지자 이사야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오직 너희 죄악이 너희와 너희 하나님 사이를 갈라 놓았다고 말씀했다(59:2). 그렇다. 죄가 하나님과 우리 사이를 갈라놓는 주범이다. 구원받기 전에도 그랬고 구원받은 후에도 그렇다. 죄와 허물은 하나님과 우리의 영적 단절 곧 죽음을 가져왔고(2:1), 예수님으로 인해 생명을 얻은 자들에게도 관계의 문제를 가져온다. 그런데 복음은 죄로 나누어진 세상을 하나 되게 하는 누구든지구원이다. 자격이 없고 차별도 없어요. 오직 예수복음을 믿음으로만 구원을 받는 것이예요. 그러므로 우리는 복음으로만 연합할 수 있음을 믿고 승리하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한다.

 

둘째, 십자가에서 나타난 하나님의 지혜로 나아가는 연합이다.

 고린도전서1:18-25인데 그 중에 18절에 십자가의 도가 멸망당하는 자들에게는 미련한 것이요 구원을 받는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이라하셨다. 십자가가 무엇인가? 로마인들에게는 죄인을 죽이는 형틀이다. 죽음의 자리라는 말이다. 그런 면에서 십자가에 죽는 다는 것은 말 그대로 지는 것이다. 이길 사람이 죽는 법은 없다는 것이 세상의 힘의 질서이다. 그런데 예수님은 십자가에 죽었다. 세상 사람들은 당연히 힘이 없어서 죽었다고 생각을 한다. 하지만 예수님은 힘이 없어서 능력이 없어서 죽으신 것이 아니다. 십자가의 죽음은 하나님께서 인간을 구원하시는 능력이고 풀어나가는 방법이다. 세상에 의인은 한 사람도 없고(3:10), 모든 사람이 죄를 범했기 때문에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수가 없다(3:23). 그 결과, 죄에 대한 대가()을 받아서, 죽을 수 밖에 없고, 지옥에 갈 수 밖에 없는 것이 인간의 운명이다(6:23). 이와 같이 인간은 스스로를 구원할 수 있는 지혜가 없기 때문에, “행함으로, 구원받을 수 있다는 주장은 진리가 될 수 없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모든 인간(죄인)이 구원받을 수 있도록 오묘한 지혜를 발휘하셨다.(3:16).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아들을 이 땅에 보내셨다. 예수님은 인간의 모든 죄를 대신하여 지시고, 인간의 죽음을 대신하여 십자가에서 죽으셨다. 누구든지 십자가 복음을 믿기만 하면, 나의 죄는 예수님께 전가되고 예수님의 의는 내게 전가된다. 하나님의 구원이신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믿음으로 하나님으로부터 의롭다 칭함을 받아서(칭의), 죄와 사망으로부터 구원받고, 영생과 천국을 얻는 것이다. 이것이 십자가복음에 나타난 하나님의 지혜이다.(21).

 

신앙생활하다 보면, 이 길이 맞나 싶을 때가 있을 것이다. 그 때 자신의 영혼에게 자신 있게 대답해 줄 준비를 해 두어야 한다. “세상 사람들에게는 십자가가 미련한 것처럼 보여도, 제게는 십자가야말로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지혜요, 능력입니다!” 바울은 사람들의 조롱과 비방에도 흔들리지 않았다. 바울에게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야말로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지혜요 능력이기 때문이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누구나 할 것 없이 예수님의 십자가라는 하나님의 지혜로 구원을 받았기 때문에 십자가 아래에서 연합하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한다.

 

셋째, 오직 주님 안에서 자랑하는 그리스도인들의 연합이다.

 고린도전서1:26-31인데 31절에 기록된 바 자랑하는 자는 주 안에서 자랑하게 함과 같게 하려함이라하셨다. 자랑은 주 안에서 하라는 이유는 무엇인가? 그렇다. 구원을 위해 하나님께서 다 하셨기 때문이다. 내가 노력하거나 헌신한 것이 없으니 하나님을 자랑하고 감사해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에게는 자랑거리가 많다. 훈훈한 자랑은 나 아닌 다른 사람을 자랑하고 성도와 교회 공동체를 자랑하는 것이다. 그러나 자식 자랑, 지식 자랑, 가문 자랑, 돈 자랑, 성공 자랑, 은사 자랑처럼 자신에게 초점을 맞춘 자랑은 좀 교만해 보이고 듣기에도 민망하여 눈살이 찌푸리게 한다. 바울은 매우 좋은 배경을 가졌다. 베냐민 지파요 바리새인이요 율법의 의로는 흠이 없는 자였다(3:5). 그러한 자랑거리를 가진 바울이 많은 사람들을 아프게 했다. 남을 판단했고 주님을 박해했다. 그러나 예수님을 만난 후, 바울은 그 자신에게 유익하던 모든 것을 그리스도를 위하여 해로 여겼다. 그리스도 예수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하다고 했다(3:8). 그리고 오늘은자랑하는 자는 주 안에서 자랑하라.”(17)고 했다. 우리가 자랑할 것은 다 주께 있다. 모든 선물이 주께로부터 오기 때문이다. “너희는 그 은혜에 의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았으니 이것은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행위에서 난 것이 아니니 이는 누구든지 자랑하지 못하게 함이라.”(2:8~9) 성도의 자랑은 주님을 자랑해야 한다는 것을 믿어야 한다.

 

전에 개그우먼 김00 씨가 기독교방송에 나와서 쓰린 경험을 얘기하며 눈물을 흘리는 것을 보았다. 이 분이 자녀가 좀 많다. 그래서 14년 동안 아예 집에서 함께 살며 아이들을 돌봐주시는 분이 있었다고 한다. 아이들 봐주시던 분이 일을 그만두고 떠나기 전에 김00 씨에게 이런 말을 했다고 한다. “내가 왜 교회 안 나가는 줄 알아? 못된 당신 때문에 내가 교회 나가지 않는거야!”이런 말을 하고 떠났다는 거예요. 그 말에 너무 충격을 받고 자기가 달라지는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 떠난 분이 뭔가 편견을 가졌을 수도 있지만 우리가 예수 십자가의 복음으로 누구나 구원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잊고 누구나 같은 마음으로 대하지 못할 때 천국 문을 닫을 수 있다는 것이죠. 교회가 하나 된다는 것은 결집해서 세상을 향한 큰 힘을 과시하는 걸 말하는 게 아니다. 진보이든 보수이든 기독교인들도 정치적인 성향을 가질 수는 있지만 나는 되고 너는 안 된다는 식으로 다투는 모습은 세상 사람들 앞에서 천국 문을 단단히 가로막는 결과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사도바울이 바라는 성도의 연합은 무엇인가? 복음, 십자가, 주안에 자랑 등 3가지로 연합하라는 것이다. 복음은 은혜이다. 십자가는 희생이다. 주안의 자랑은 하나님께만 영광이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함재봉 교수는 한국 사람은 특별하다고 했다. 한국처럼 다양한 종교가 공존하는 나라는 없다고 한다. 결혼문화도 장례문화도 계속 바뀐다. 제가 교회에 처음 부임해서는 집에서 장레를 치루었고 제가 공장에서 수의나 관을 사다가 했다. 지금은 병원에서 다 한다. 고려시대 때는 불교로 나라를 세워갔지만 조선시대 때는 유교로 나라를 세워갔다. 지금은 대한민국은 민주주의를 북한은 공산주의로 나라를 세워가고 있다. 더 좋은 것을 만들어 가는 한국사람이다. 그렇다면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이 한국 사회에서 세워가야 할 문화와 가치 세상 사람들에게 칭찬을 받고 하나님께서 날마다 구원받는 사람을 더하게 하시는 그런 교회처럼 만들어 가야 한다는 것을 믿고 실천해야 한다. 오늘 바울 사도가 주신 말씀처럼 연합하는 교회, 복음의 은혜로 연합하고, 십자가의 희생과 사랑으로 연합하고 주안에 자랑으로 연합하는 교회이다. 은혜를 아는 교회와 성도는 겸손하다. 희생을 아는 교회는 희생할 줄 안다. 그리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교회는 찬양이 있다. 우리가 세워야 할 교회이다. 저는 이 시대에 필요한 교회공동체를 세워가기를 원하고 기도하고 목회했다. 교회의 지경도 넓어졌다. 요양원과 어린이집 방과 후 교실도 운영한다. 외국인들을 위한 인터내셔널 처치도 있고 교회 시설에서는 마을공동체의 모임들이 많아졌다. 지난 주간에는 동회에서 교회 봉고차를 두 대를 사용하고 감사하다고 수박을 보내와서 수요 기도회에서 나누었다. 적어도 한남동에서는 빛이 되고 영향력이 있는 교회이다. 이제는 여러분의 차례이다. 그런 교회, 그런 예배당을 지어가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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