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2:1-12 "동방박사의 믿음으로" 한남제일교회 오창우목사 23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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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남제일 작성일23-12-23 17:55 조회209회 댓글0건

본문

231224 대림절4주 성탄주일

 

<3분설교 : 주님에게만 희망이 있다는 것을>

 

<3분설교 : 동방박사들의 예물은 >

  

 

<3분설교 : 우리의 관심>

 

 

성탄주일

설교자 : 오창우 목사​
제목 : "동방박사의 믿음으로"
본문 : 마태복음2:1-12

1 헤롯 왕 때에 예수께서 유대 베들레헴에서 나시매 동방으로부터 박사들이 예루살렘에 이르러 말하되
2 유대인의 왕으로 나신 이가 어디 계시냐 우리가 동방에서 그의 별을 보고 그에게 경배하러 왔노라 하니
3 헤롯 왕과 온 예루살렘이 듣고 소동한지라
4 왕이 모든 대제사장과 백성의 서기관들을 모아 그리스도가 어디서 나겠느냐 물으니
5 이르되 유대 베들레헴이오니 이는 선지자로 이렇게 기록된 바
6 또 유대 땅 베들레헴아 너는 유대 고을 중에서 가장 작지 아니하도다 네게서 한 다스리는 자가 나와서 내 백성 이스라엘의 목자가 되리라 하였음이니이다
7 이에 헤롯이 가만히 박사들을 불러 별이 나타난 때를 자세히 묻고
8 베들레헴으로 보내며 이르되 가서 아기에 대하여 자세히 알아보고 찾거든 내게 고하여 나도 가서 그에게 경배하게 하라
9 박사들이 왕의 말을 듣고 갈새 동방에서 보던 그 별이 문득 앞서 인도하여 가다가 아기 있는 곳 위에 머물러 서 있는지라
10 그들이 별을 보고 매우 크게 기뻐하고 기뻐하더라
11 집에 들어가 아기와 그의 어머니 마리아가 함께 있는 것을 보고 엎드려 아기께 경배하고 보배합을 열어 황금과 유향과 몰약을 예물로 드리니라
12 그들은 꿈에 헤롯에게로 돌아가지 말라 지시하심을 받아 다른 길로 고국에 돌아가니라

231224 성탄주일 한남제일교회 오창우목사

 동방박사의 믿음으로 (마태복음2:1-12)

 

오늘은 성탄절을 하루 앞둔 대림절4주차, 성탄주일이다. 오늘 같이 나눌 말씀은 동방박사가 예수님을 경배한 이야기다. 여러분도 잘 아시는 것처럼 헤롯왕 때에 동방으로부터 박사들이 아기 예수님의 탄생을 축하하러 왔다. 예루살렘 헤롯왕을 찾아와 유대인의 왕으로 나신 이가 어디 계시냐? 동방에서부터 별을 보고 경배하려고 찾아 왔다고 했다. 이 일로 헤롯왕과 온 예루살렘이 듣고 아니 유대의 왕이 태어나셨어?’하면서 소동이 났다. 제일 다급한 것은 헤롯왕이다. 유대인의 왕이 태어나셨다고 하니 걱정이 되는 것이다. ‘어떻게 할까?’헤롯왕은 대제사장과 서기관 유대의 지도자들을 모아 그리스도가 어디에 나겠냐?”고 질문했다. “유대 베들레헴입니다성경을 필사하고 연구하는 서기관이 말했을 것이다. 미가선지자가 예언하기를 유대 땅 베들레헴아 너는 유대 고을 중에서 가장 작지 아니하도다 네게서 한 다스리는 자가 나와서 내 백성 이스라엘의 목자가 되리라했다.” 박사들이 베들레헴으로 가는데 동방에서 봤던 그 별이 나타나 아이 있는 곳에 머물러 있어 쉽게 찾을 수가 있었다. 동방박사들은 집에 들어가 아기예수님과 어머니 마리아가 함께 있는 것을 보고 아기 예수님께 경배하고 황금과 유향과 몰약을 예물로 드렸다. 그리고 꿈에 천사가 헤롯에게로 가지 말라 고 지시를 해서 순종하고 다른 길로 고국으로 돌아갔다. 이상이 마태가 전해준 동방박사가 유대인의 왕으로 태어나신 아기예수님을 경배한 이야기이다. 그런데 마태복음의 저자인 마태가 유대인의 왕으로 오신 아기 예수님이 태어나실 때의 상황을 통해 하고 싶은 말이 있다. 그것은 바로 1절이다. “1 헤롯 왕 때에 예수께서 유대 베들레헴에서 나시매 동방으로부터 박사들이 예루살렘에 이르러 말하되”1절에는 두 명의 사람이 등장한다. 하나는 헤롯왕이고 다른 한 사람은 동방박사이다. 헤롯왕은 누구이고 동방박사들은 누구인가?

 

첫째, 헤롯왕은 에서의 후손이다.

성경에 헤롯왕은 여러 명이 있다. 예수님의 탄생 때의 헤롯대왕이 있고 예수님 십자가에 죽으실 때의 헤롯이 다르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헤롯은 이삭의 큰 아들 에서의 후손이라는 것이다. 에서의 후손을 에돔 족속이라고 불렀고 사해 바다와 홍해 바다까지 교통의 중심지를 차지하는 등 부자나라였다. 그런데 작은 아들 야곱의 후손인 이스라엘과는 항상 적대적인 관계를 가졌다. 출애굽 당시에 이스라엘에게 길을 내 주지 않아서 하나님의 저주를 받아서 다윗 왕이 에돔을 정복함으로 멸망했다. 그 후손들 중에 헤롯이 로마의 도움을 받아 유대의 왕이 된 것이다. 유대 왕이 된 헤롯대왕은 유대인의 환심을 사기 위해 30년 통치를 하면서 예루살렘 성전을 크게 지었다. 요즘 성지순례를 가서 볼 수 있었던 예루살렘의 상하수도시설, 궁궐, 마사다. 사마리아, 가이사랴 등의 건축물이 다 헤롯의 작품이다. 하지만 유대인들은 로마의 편에 있던 헤롯을 좋아하지 않았다. 그런 상황 속에서 유대인의 왕이 태어났다는 말을 듣고는 놀라서 두 살 아래의 어린 아기들을 죽이는 등으로 포악한 일을 했다. 하지만 그도 때가 되어 죽었는데 장에 악성종양으로 비참하게 죽었다고 한다.

 

둘째, 동방박사들은 페르시아의 후손들이다.

그런데 어떻게 별을 보고 예수님을 찾아 경배할 수 있었는가? 페르시아는 바벨론을 정복하고 바벨론의 문화 특히 천문학을 그대로 따랐다. 바벨론하면 우리가 잘 아는 다니엘이 있다. 유대인 포로이지만 바벨론의 총리가 되었다. 그 영향력이 얼마나 큰지 느브갓네살과 다리오왕으로 대를 이어 총리가 되었고 바벨론을 정복한 페르시아에서도 고레스 왕의 큰 총리로 총 70년 동안 총리를 했다. 다니엘이 하나님의 능력으로 꿈과 이상을 볼 수 있었던 것을 후손들이 아는 것은 당연하다. 성서학자들에 의하면 동방박사들은 페르시아의 뒤를 잇는 파르티아 제국의 박사들로 점성술사이다. 하지만 지금도 천문학이 높은 학문인 것처럼 당시에는 하늘을 연구하는 이들을지혜자’, ‘wise man’이라고 했다. 당대에 가장 학문에 뛰어난 분들이다. 이런 분들이 다니엘이 다니엘에서 말한 이상과 꿈 특히 유대에서 세상을 구원하실 새로운 왕이 나실 것이라는 것을 구전으로 통해 알고 메시야의 믿음을 가졌을 것이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아기 예수님을 경배할 수 있었던 동방박사들의 믿음으로 살 수 있는가?

첫째, 그리스도를 경배하는 믿음이다.

헤롯왕 때에 동방박사들이 그리스도에게 경배하러 왔다고 했다. 헤롯왕 때라는 말은 로마의 식민지로 살고 있을 때이다. 우리나라가 일본의 식민지로 살았던 36년간은 고통과 절망의 시간이다. 땅과 나라만 빼앗긴 것이 아니다. 인권도 빼앗기고 돈도 살림도 말도 문화도 다 뺏겼다. 전쟁터에 끌려가 죽기도 하고 징용으로 글려가 깊은 탄광에서 죽기도 했고 일본군 위안부로 끌려가 성노예로 살아야만했다. 교회는 신사참배반대로 인하여 교회가 문을 닫히고 주의 종들은 순교를 해야만 했다. 유대인들도 마찬가지이다. 그래서 헤롯왕 때에 라는 말은 유대인들에게는 절망의 시간, 가능성이 없는 때이다. 이런 절망을 살아가는 유대인들에게 하나님께서는 동방박사들을 통해 희망을 주시려고 한다. 바로 그리스도가 탄생하셨다는 것이다. 동방박사들은 점성술사 또는 지혜자이다. 총리 다니엘이지혜자의 어른이라고 했던 것처럼 동방박사들은 대단한 지위를 가진 분들이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높은 지위를 가진 이들이 하늘의 별을 보고 유대인의 왕으로 태어나신 분을 찾아 왔다는 것이다. 얼마나 먼 여행길을 왔는지 알 수 있는 것은 말씀에 나온다. 동방박사들이 아기 예수를 만난 곳은 마구간이 아니고 집이라고 했다. 또 하나, 아기예수의 나이이다. 헤롯왕이 두 살 이하의 아기를 죽인 것으로 보아 두 살 미만인 것은 추측해 볼 수 있다. 이 말은 동방박사들이 아기 예수를 찾아오기 위해 거의 6개월 이상의 여행길이라는 것이라는 것을 유추할 수 있다. 그런데 동방박사들이 이렇게 먼 여행길을 찾아 온 이유는 단 하나! 유대인의 왕이요 세상을 구원하실 그리스도를 경배하기 위해서 이다. 유대인의 왕으로 오신 그리스도에게만 소망이 있다는 믿음으로 그리스도로 오신 예수를 경배했다. 변호사로 은퇴한 신앙인의 이야기를 들었다.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나 변호사가 되는 성공을 했다. 하지만 열등감은 어찌할 수 없었다고 한다. 좀 더 쉽게 군법무관이 되니까 고시패스로 변호사가 된 친구들에게 열등감, 부자친구들 앞에서 가난함으로 인한 열등감, 권력의 배경 앞에서 아무배경도 없다는 열등감 등이다. 그래서 국회의원을 의지했고 재벌회장을 의지했고 부자친구를 기대했는데 돌아온 것은 주눅 들고 버림받은 비참한 자신이었다. 깨달았다. 어느 순간 작은 깨달음이 왔단다. 상대방에게 열등감을 가지는 것은 그와 똑같은 잣대로 자신을 재기 때문이었다는 것을 . 부자 앞에서 비굴해 졌던 건 그 부자에게 신세를 져 볼까 하는 마음이 있었다. 권력을 가진 사람에게 아부를 했던 이면에 그의 힘을 업어 출세해 보겠다는 욕심이 도사리고 있었다. 그들과 똑같은 가치관을 가지고 맞선다면 그들의 앞잡이나 종이 될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그리스도이신 예수만 바라보기로 했다. 권력자나 부자보다 하나님 앞에 무릎을 꿇기로 했다. 일용할 양식을 달라고 기도했다. 성경은 일꾼이 품삯을 받는 게 당연하다고 했다. 지식노동자로 바닥 사람들을 위해 땀을 흘리고 일당을 받겠다고 마음먹었다. 가치관을 바꾸니까 나는 자유인이고 종이 아닌 주인이 될 수 있었다고 한다. 한 신앙인은 초등학교를 나와 사업을 했다. 왜 열등감이나 차별을 느끼지 않았겠는가? 그의 말을 들어보자. “나는 학벌도 없고 그냥 가구 장사를 하고 살아왔어요. 항상 잘난 사람들에 대해 마음속으로 주눅이 들어 있었어요. 그런데 어느 날 걸어가다가 횡단보도 앞에서였어요. 하나님이 나를 인정한다는 소리가 강하게 들려오는 거예요. 그 순간부터 달라졌어요. 잘났다고 하는 판검사 너희들 하나님 앞에서 아무것도 아니야 라는 확신이 들더군요. 그 다음부터는 인생이 달라졌어요.”그렇다. 세상은 차별로 가득하다. 회사를 보더라도 사무직은 노동자와 어울리지 않는 경향이 있고 노동자라도 기능직은 일반노동자와 다르고 정규직과 계약직이라는 차별이 있다. 이런 차별로 우리 자신들은 서러워한다. AI인공지능으로 변화된 세상이 올 것이라고 하지만 차별과 열등감은 여전할 것이다. 그리스도이신 예수만을 경배하는 믿음에 우리의 소망이 있다는 것을 믿으시면 아멘하라.

 

두 번째, 그리스도를 섬기는 믿음이다.

동방박사들은 아기 예수님과 어머니 마리아에게 경배를 하고 3가지 예물을 드렸다. 황금과 유향과 몰약이다. 당대에 이런 선물은 인생을 보장해 주는 자산이다. 아낌없이 바칠 수 있었던 것은 그들이 발견한 보화가 그만큼 값진 것임을 고백하는 것이다. 섬김의 이유는 분명하다. 황금은 고대 왕에게 드리는 대표적인 선물이다. 당시에는 황금을 준비하지 않고는 왕 앞에 나아갈 수 없었다. 이것은 바로 아기 예수가 왕임을 고백하는 것이다. 유향은 성전에서제사를 드릴 때 사용되었다. 유향향기가 하나님을 기쁘시게 했다. 대제사장만이 사용할 수 있은 유향을 드린 것은 아기 예수가 영원한 대제사장임을 고백한 것이다. 몰약은 시체를 썩지 않게 보존하는 데에 사용하는 방부제이고 향료이다. 죽음과 시체가 연상하게 하는 몰약을 갓 태어난 아기에게 선물하는 것이 이해가 되는가? 그럼에도 드렸다는 것은 장차 모든 인간의 죄를 위해서 십자가에서의 고귀한 죽음을 고백하는 것이다. 동방박사들의 예물은 예수님을 그리스도 되게 하는 위대한 섬김이다. 여러분은 어떤 예물로 그리스도이신 예수를 섬기는가?‘구두쇠 스크루지 영감으로 알려진 찰스 디킨스의 <크리스마스 캐럴> 19세기 영국의 사회적 문제를 다룬 것이다. 산업혁명 시기에 영국교회는 자신들의 배를 불리고 있었다. 부자들은 사회적 약자들을 착취의 대상으로 삼았다. 그때에 작가의 마음에는 크리스마스에는 그리스도가 중심이 되고, ‘그리스도의 정신이 드러나야 한다는 것이다. “예수님은 장애를 가진 사람도, 가난한 사람도 모두 똑같이 사랑하십니다. 크리스마스는 그런 날입니다챨스 디킨즈로 인해 성탄절에 크리스마스 선물을 주고받는 일이 생긴 것이나 메리 크리스마스라는 인사를 하고 고아원이나 불우한 이웃에게 기부하는 문화가 생겼다. 여러분의 섬김이 우리 모두의 섬김이다. 성탄절헌금에 여러분의 섬김이 있다. 참된 예배에는 정성어린 예물을 드리면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이다. 구약에서는 정성 없는 타락한 예물, 마음 없는 안식일에 진노하시는 하나님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오늘날 예배가 능력이 없고 감격과 기쁨이 없는 것은 진정한 예물이 없기 때문이다. 아까운 마음으로 계산된 헌금이나 예물 아니면 빈손으로 나가는 예배에 감격 있는 예배가 될 수 있었겠는가? 며칠 전에 어떤 분이 제자에게 선물 받은 것을 자랑했다. 진정 스승이 된 것 같다고 하면서 기뻐하는 모습을 생각하면서 하나님도 그러실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나님을 하나님답게 그리스도를 그리스도답게 할 수 있는 것은 우리가 하나님께 드리는 예물에 있다. 예수는 목수의 아들이다. 가난한 집 자녀이다. 세상적으로 보면 그런 비천한 예수가 동방박사들이 드리는 값진 예물을 통해서 왕으로 인정되셨고 제사장으로 인정되셨고 세상을 구원하시는 고귀한 죽음으로 인정되신 것이다. 얼마나 멋진 섬김인가? 나의 섬김이 바로 예수를 그리스도이심을 세상에 선포하는 것이다. 기쁨 마음으로 예물을 준비해 드려야 한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의 관심은 동방박사들이 경배하고 섬긴 아기 예수님이지 동방박사가 아니다. . 헤롯왕이나 제사장서기관은 성경을 알면서도 예수를 찾지 않았다. 이미 부자이기 때문에 부족함이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들도 다 죽는다. 죽음이후에는 어떻게 할 것인가? 동방박사들은 더 부자이고 당대 최고의 지혜자인데도 세상을 구원하실 왕을 찾아온 것이다. 우리는 어떤가? 당대 최고의 지혜자인 동방박사들의 두 가지 믿음을 다시 생각하자. 그리스도를 경배하는 믿음과 섬기는 믿음이다. 예수를 경배하고 예수를 섬김으로 주님이 우리에게 베푸신 은혜를 알고 감사하는 참 신자가 될 수 있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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