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3-25 한남제일교회 오창우 목사 수요기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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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남제일교회 작성일20-03-25 18:54 조회3,35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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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25 수요기도회 사도행전 강해 1.

          “사도행전의 시작”(사도행전1:1-5)

 

1. 사도행전은 예수님의 사역이 계속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1-2절“1 데오빌로님, 나는 첫째 책에서 예수께서 행하시고 가르치신 모든 일을 다루었습니다. 2 나는 거기에다가, 예수께서 활동을 시작하신 때로부터, 택하신 사도들에게 성령의 힘으로 지시를 내리신 다음에 하늘로 올라가신 날까지, 하신 모든 일을 수록하였습니다.” 

 

      1) 예수님의 사역은 시작과 성령의 힘으로 지시입니다.

 

         사도행전의 저자는 누가입니다. 누가는 누가복음에 이어서 사도행전을 기록하였습니다. 누가는 예수님의 제자는 아니지만 사도들을 통해 예수님에 대해 알고 경험했던 사실을 당시 로마의 황제인 데오빌로에게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누가복음과 사도행전의 시작은 둘 다 똑같이 데오빌로라는 이름이 나오는 것입니다. 

 

      사도행전의 1:1-2은 누가복음에 대한 요약입니다. 그리고 누가복음에 나오는 예수님의 중요한 두 가지 사역은 예수님의 시작과 성령의 지시라는 2가지라고 합니다. 

 

     1)-1. 예수님의 사역은 시작하심입니다.

         “2 나는 거기에다가, 예수께서 활동을 시작하신 때로부터,”

 

          예수님께서 활동을 시작하신 때로 부터의 ‘시작’이라는 말의 뜻은 단순히 스타트나 출발이 아닙니다. ‘시작’이라는 말의 의미는 ‘주관하고 지배하시고 다스린다.’는 의미입니다. 예수님의 사역은 우연히 일어나고 계획이나 비전도 없이 하는 사역이 아니라 철저히 예수님이 자신의 사역을 주관하고 지배하고 다스리고 계셨다는 것입니다. 즉 예수님은 구원자로서의 사역을 완성하고 성취하셨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사역을 사탄과 그 앞잡이들이 방해를 했으나 중단이나 실패하지 않으셨습니다. 십자가의 예수님은 “다 이루었다!” 선언하심으로 구원사역의 성취를 선포하셨습니다. 예수의 사역이 완성되었다는 것이 중요한 이유는 예수님이 시작만 한 채로 나머지 뒷수습이나, 이후의 역할을 인간에게 부탁하거나 위탁한 것이 아니라 예수님이 친히 구원을 완성하셨다는 것입니다.    

 

     1)-2. 예수님의 사역은 성령의 힘으로 지시하심입니다.

      “2..택하신 사도들에게 성령의 힘으로 지시를 내리신 다음에 하늘로 올라가신 날까지,..”

 

        예수님께서는 예수님의 제자들에게 지시를 내리실 때에 성령의 힘으로 하셨습니다. 이처럼 예수님은 성령의 힘으로 하셨다는 것으로 하나님의 일하심을 볼 수 있습니다. 결코 우리 인간이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에 대해 그 어떤 역할도 할 수 있는 것은 없다는 것입니다. 구원은 하나님이 하시는 것입니다.

 

      2) 예수님은 부활의 주로 살아계심을 증거 하십니다.(3)

 

      3절“3 예수께서는 고난을 받으신 뒤에, 자기가 살아 계심을 여러 가지 증거로 드러내셨습니다. 그는 사십 일 동안 사도들에게 여러 차례 나타나시고, 하나님 나라를 두고 여러 가지 일을 말씀하셨습니다.”

 

        3절에서 예수님께서 살아 계시다는 것을 증거로 드러내신 이유는 무엇일까요?  예수님께서 자신이 살아 계신다는 것을 증명하는 이유는 예수님이 여전히 시작하신..주관하고 지배하고 다스리신다는 것을 강조하시면서 제자들과 함께 하시고 책임을 지고 일하시고 계신다는 것이다. 시작하심의 의미에서 본 것처럼..지금도 살아계셔서 주관하시고 지배하시고 다스리신다는 것의 증거입니다. 

 

    성경에 나타난 하나님의 모습은 일하시는 하나님입니다.  하나님이 천지를 만드실 때, 하나님의 신이 수면이 운행하셨습니다. 구약의 선지자가 많은 기적들도 성령하나님의 역사하심입니다. 예수님께서도 세례를 받을 실 때, 성령하나님이 그에게 비둘기처럼 임했습니다. 예수님도 제자들에게 성령하나님으로 명하셨습니다. 성령하나님이 아니고서는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는 것을 분명히 보여주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의 구원사역을 보면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맡기신 적이 없습니다. 예수님이 친히 감당하셨습니다. 예수님이 사도로 선택한 사람들은 아주 평범한 사람들, 사도로서 자격미달인 부족한 사람들입니다. 그러기에 제자들은 자신의 능력이 아닌 예수님의 사역에 동참한 것뿐입니다. 제자들은 예수님의 파송을 받아 전도하러 갈 때에 아무 것도 가져가지 않았는데도 사탄이 떨어지는 기적을 보았습니다. 이렇듯 기적을 행한 제자들이 귀신들인 아이를 고치지 못하자 예수님은 기도 외에 다른 유가 없다고 하시는 것입니다. 이처럼 제자들은 특수한 훈련을 받은 것은 없습니다. 다만..예수님이 살아계심을 증거 하시면서 예수님이 지금도 일하신다는 것을 깨닫게 하십니다. 부활의 모습을 보이신 것은 예수님이 계속하여 제자들과 함께 할 것이며, 예수님이 계속하여 사역을 진행하실 것을 알리시려고 하신 것입니다.

 

2. 사도행전은 하나님 나라의 여러 가지 일입니다 (3하-5)

3하-5절 “3...그는 사십 일 동안 사도들에게 여러 차례 나타나시고, 하나님 나라를 두고 여러 가지 일을 말씀하셨습니다. 4 예수께서는 사도들과 함께 1)계시는 동안에 그들에게 명하시기를 "너희는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내게서 들은 아버지의 약속을 기다려라. 5 요한은 물로 세례를 주었으나, 너희는 여러 날이 되지 않아서 성령으로 세례를 받을 것이다" 하셨습니다.” 

 

  1) 예수님께서 40일 동안 하신 일은 하나님 나라의 일입니다.

      예수님께서 부활하시고 승천하시기까지 40일 동안 하신 일이 무엇일까요? 오늘 본문에는 하나님의 나라의 일을 말씀하셨다고 되어 있습니다. 그렇다면 하나님 나라의 일이라는 것은 무엇일까요?

 

마태,마가,누가, 요한 복음의 마지막 장을 읽어보면 알 수 있습니다.  

 

 

-마태복음 28장 18-20 “예수께서 나아와 일러 가라사대,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내게 주셨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 찌어다. 내가 세상 끝 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

 

-마가복음 16장 15-16절. “또 가라사대 너희는 온 천하에 다니면 만만에게 복음을 전파하라. 믿고 세례를 받은 사람은 구원을 얻을 것이요. 믿지 않는 사람은 정죄를 따르리라.”

 

-누가복음 24장 46-48절. “이 같이 그리스도가 고난을 받고 제 삼일에 죽은 자 가운데 살아날 것과 또 그의 이름으로 죄 사함을 얻게 하는 회개가 예루살렘으로부터 시작하여 모든 족속에게 전파될 것이 기록되었으니 너희는 이 모든 일의 증인이라”

 

-요한복음 21장 15절. “저희가 조반 먹은 후에 예수께서 시몬 베드로에게 이르시되,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이 사람들보다 나를 더 사랑하느냐 하시니 가로되 주여 그러하외다. 내가 주를 사랑하는 줄 주께서 아시나이다. 가라사대 내 어린 양을 먹이라 하시고..”

 

     주님은 부활하신 후 40일 동안, 제자들과 식사하시고 교제하시면서 하나님 나라의 일을 말씀하셨습니다. 또한 믿음이 없고, 영적인 침체기에 빠진 제자들을 격려해 주셨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 한 예가 베드로입니다.  주님이 베드로에게 한 질문이 흥미롭습니다. 주님이 베드로에게  ‘네가 나를 믿느냐?’ 라고 묻지 않았습니다. 주님이 베드로에게 ‘네가 내게 소망이 있느냐’라고 묻지 않았습니다. 주님이 베드로에게 이렇게 물으십니다. ‘네가 이 사람들보다 나를 더 사랑하느냐?’라고 말입니다.’ 주님이 베드로에게 사랑하냐고 세 번이나 물으십니다. 그리고 베드로는 “예! 사랑합니다.” 대답합니다. 그럴 때마다 주님이 ‘내 양 때를 치라’라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의 양을 치는 것은 내 힘이 아니라 하나님의 나라..로 일하심입니다. 

 

    세상에 구원을 위해 오시고 구원을 이루어 자시는 주님을 사랑하는 마음에서 하는 것이 하나님의 일인 복음을 전하는 일입니다. 우리에게도 그런 기쁨이 있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의 일을 하는 교회, 하나님의 일을 하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2) 떠나지 말고, 기다려라, 받을 것이다 (4-5)

4-5절“4 예수께서는 사도들과 함께 계시는 동안에 그들에게 명하시기를 "너희는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내게서 들은 아버지의 약속을 기다려라. 5 요한은 물로 세례를 주었으나, 너희는 여러 날이 되지 않아서 성령으로 세례를 받을 것이다" 하셨습니다”

 

      4, 5절에서 예수님께서 권고하신 행동은 ‘떠나지 말고, 기다리라, 받으리라’입니다. 제자들은 본래 유대의 구원사명과 구원자이신 예수님을 따르기 위해 직업과 가정을 버리고 나왔습니다. 제자들은 예수님의 많은 이적과 기적을 행하는 것을 보고 구원할 것을 믿었지만 십자가에 죽으신 예수님..그런데 지금은 다시 살아나신 부활의 예수님을 보고 있습니다. 과연 이들이 하나님의 구원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가?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하신 말씀은 놀랍게도 떠나지 말고 기다려 성령을 받으라는 것입니다. 

 

    약속하신 성령을 기다리라는 말씀은 제자들이 성령하나님으로 일하라는 것입니다. 결코 자기들의 열정으로 일을 해서는 실패한다는 것입니다. 성령하나님이 오신 다는 것은 하나님 나라의 일은..하나님의 일이시기에 하나님이 일을 하시는 것을 알라는 것입니다. 즉 하나님이 하나님의 일을 하시기 위해 성령을 보내실 것이요, 성령이 오시면 성령이 일할 것이라는 의미이다. 너희가 하나님을 위하여 일을 하는 것이 아니요, 성령이 오셔서 성령이 너희를 위하여 일할 것이라는 의미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위하여 수고하여 어떤 결과를 만들어내는 것이 아니라, 성령을 너희를 위하여 일하시고 성령이 너희를 변화시키는 결과, 성령이 너희를 변화시키는 열매를 만들어 내실 것이라는 뜻입니다. 

 

      하나님이 일하시고 그 하나님나라의 사람이 되는 것이 5절 ‘너희가 성령으로 세례를 받으리라’입니다. 하나님이 성령으로 세례를 주시면 인간은 성령으로 세례를 받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예수님은 하나님 나라의 일을 위해 오셨습니다. 예수님 행하신 하나님 나라의 일은 자기 백성을 구원하는 것으로 죄인을 죄로부터 구원하는 것입니다. 이런 예수님의 구원사역은 철저한 하나님의 뜻, 계획, 약속과 예언에 의한 사역입니다. 이처럼 약속은 약속하신 하나님이 하실 일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구약에서 하나님이 약속하셨기에 하나님이 계속하여 일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의 약속은 예수의 강림, 십자가와 부활 그리고 성령이 오시는 것까지 포함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복음서와 사도행전 이후를 구분하는 기준이 무엇인가? 성령하나님의 오심입니다. 예수님의 존재와 부재가 아니라 성령하나님이 오셔서 하나님이 일하시는 것입니다. 성경에서 구약과 신약에서 하나님이 주관자요 책임자요 사역자이셨듯이, 신약에서도 복음서와 사도행전이후 모두에서 하나님이 주관자요 책임자요 사역자이시라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을 통하여 죄인을 구원하는 것과 성령이 오셔서 제자들을 가르치시고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는 것(요14:26)까지 모두 하나님이 하실 일로, 하나님이 책임지실 일로 계획되어 있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사도행전에는, 성령이 오실 것이며, 성령이 성도들을 대상으로 사역을 펼치시는 모습이 전개될 것이라는 의미인 것입니다. 성경이 말하고자 하는 것은 성령 하나님이 제자들을 하나님의 도구나 수단과 대행자가 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성령이 오셔서 일하시는 대상이 인간이요, 일하신 결과와 열매가 인간이 되는 것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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